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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D-1…"日 변화 없으면 이대로 끝"

지소미아 종료 D-1…"日 변화 없으면 이대로 끝"
입력 2019-11-21 19:37 | 수정 2019-11-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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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시한이 내일 자정, 꼭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청와대가 오늘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명현 기자.

    ◀ 앵커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오늘 회의가 끝나고 결과를 발표했는데 예상보다 아주 짧았습니다.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오늘 NSC 회의 결과에 대한 청와대 공식 발표, 딱 한 문장이었습니다.

    내용에서도 단정적인 표현은 피하면서 마지막까지 협상의 여지를 남기려 했습니다.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검토하고, 주요 관계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방안도 논의했다'는 겁니다.

    행간에 담은 의미를 보면 우선 '다양한 상황'과 '대비'가 언급된 점을 볼 때 지소미아 종료를 기정사실화하고, 향후 대응책을 모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다만 '외교적 노력', '관계국과의 긴밀한 협의'라는 표현도 쓰면서 일본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일 양국 외교부 라인이 오늘까지도 협의를 진행했지만, 일본의 변화 조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현실적으로 내일 자정 지소미아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사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철회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가 됐겠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죠.

    김 차장은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한미일 안보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면서, 미국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취지로 방미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도 이해했다는게 동의했다는 뜻은 아닌 만큼, 향후 예상되는 미국, 일본의 반응과 이에따른 대응방침도 논의했습니다.

    또 지소미아와 별개로 앞으로 우리의 국방력과 정보력을 더 높여, 한미동맹을 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언급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이종혁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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