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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韓日 정상 다음 달 만난다…"모든 현안 터놓고 논의"

[단독] 韓日 정상 다음 달 만난다…"모든 현안 터놓고 논의"
입력 2019-11-22 19:37 | 수정 2019-11-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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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까지 4시간 30분 남아있는 지금 정부가, 예고했던 마침표를 찍지 않고 종료 시점을 조건부 연기하기로 쉼표를 찍었습니다.

    그야말로 숨가빴던 오늘 하루, 잠시 후에 자세히 정리해드리고 먼저 MBC의 단독 보도로 오늘 뉴스 시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정상 회담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일 간 모든 현안을 터놓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도쿄를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고현승 특파원, 한일 정상이 다음 달 중에 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사실부터 전해 주시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 고위소식통에 따르면, 한일 정상은 다음 달 중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는데요.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 한일 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 그리고 이런 갈등의 발단이 된 강제징용 판결 문제 등 한일 간 산적한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겁니다.

    오늘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연장 발표는 이같은 합의의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아베 총리는 한국 정부의 결정을 전략적 판단이라며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의 얘기 들어보시죠.

    [아베/일본 총리]
    "한일 또 한미일의 연대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도 그러한 전략적 관점에 따라 판단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정상회담 의제는 이제부터 조율이 필요할 텐데 회담 장소는 어디인지 정해졌습니까?

    ◀ 기자 ▶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던 만큼 이번에는 한국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이번에도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일 정상은 모두 오는 12월말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정상이 추가로 시간과 장소를 정하지 않고 한중일 회담 과정에서 별도로 단독 회담을 갖고 한일 간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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