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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엔 '매진·매진'…철도 파업 주말 '최대고비'

전광판엔 '매진·매진'…철도 파업 주말 '최대고비'
입력 2019-11-22 20:02 | 수정 2019-11-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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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 파업이 사흘째 됐습니다.

    승객들 혼란과 불편은 여전하지만 노사간 협상에는 진전이 없습니다.

    특히 주말이 시작되면서 열차표 구하는 게 더 힘들어졌습니다.

    열차 운행과 노사 협상의 상황, 서울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연섭 기자, 금요일 저녁입니다.

    지금 열차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주말을 앞두고 이곳 서울역은 평소보다 붐비고 있는데 열차표 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광판에는 자정까지 KTX를 비롯해 일반열차까지 모두 매진됐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현장에서 표를 사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는가 하면, 표를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코레일은 주말 그리고 모레 일요일까지 주요 시간대 KTX는 매진됐고, 나머지 시간대도 남은 표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하루 100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된 KTX는 주말에 운행률이 67~8%로 더 떨어지겠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 안팎만 운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주말부터 대입 논술고사와 면접시험이 본격 진행되면서 수험생들의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코레일은 열차가 지연되면 무료로 환승토록 하고 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 앵커 ▶

    노사 양쪽 입장이 많이 다른데요.

    협상이 진행 중이기는 한 겁니까?

    ◀ 기자 ▶

    아직 물밑교섭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인 인력충원 규모를 놓고 노조는 정부가 나서라고 촉구하고, 사측은 계속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어제 인력 문제에 대한 자구노력이 안 보인다며 노사 양측을 질타한 터라 지금은 각자 날을 세우는 모양새입니다.

    철도 노조는 오늘 서울 곳곳과 부산, 대구 등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었고 국토부장관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노사협상이 우선이고 원칙이라며 사실상 거부해, 노사정 모두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만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취재:김태효, 김동세 / 영상편집: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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