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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정상회담 다음 달 개최 조율"

한일 외교장관…"정상회담 다음 달 개최 조율"
입력 2019-11-23 20:02 | 수정 2019-11-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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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정부가 어제 전격적으로,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뒤, 한일관계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두 나라 외교장관이 도쿄에서 만나, 다음달 중국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또, 강경화 장관은 한일 당국간 협의를 통해 일본이 수출규제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먼저 도쿄특파원이 취재한 오늘 한일 외교장관 회담 소식 듣고, 청와대 연결해서 관련 속보들 알아보겠습니다.

    첫 소식, 고현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모테기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다음달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장관]
    "서로 (정상)회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예정시간을 넘겨 35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우선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유예와 수출규제 협의 재개라는 어제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강 장관은 수출관리 당국간 협의가 재개된 만큼 이를 통해 조속히 수출규제가 철회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계 악화의 출발점이 된 강제징용 판결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양측은 간극이 큰 상황이지만 선의를 갖고 소통과 협의를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 장관은 말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강 장관은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소미아와 수출규제 등 한일간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미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설리번 부장관은 한일간 지속적인 대화로 합리적 방안이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며, 한미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회담 직후 강경화 장관은 일단 돌파구가 생겼다고 평가했는데, 지소미아가 종료가 유예된 다음달 말까지 한일 외교 당국간, 또 수출관리 당국간에 치열한 협상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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