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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5천만 명 아세안 시장이 열린다

6억 5천만 명 아세안 시장이 열린다
입력 2019-11-24 20:08 | 수정 2019-11-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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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내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동남아시아 열 개 나라 정상을 우리나라로 초청해서 경제와 외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다지는 겁니다.

    인구 6억 5천만 명의 아세안은 이제 우리나라의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로 성장했는데요.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상대인지 이학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베트남의 관광도시인 다낭의 한 대학.

    한국 역사를 주제로 수업이 한창입니다.

    [쯩티트완/다낭 외국어대 한국어학과 학생]
    "저는 3·1운동의 민족사적 의의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학생 6천명 중 1천명이 한국어를 배우는데, 전공자들은 졸업도 하기 전에 채용됩니다.

    [황판탕야/다낭 외국어대 한국어학과장]
    "3학년 학생들이 거의 일자리는 거의 구했어요. 기업들이 미리 와서 인터뷰 다했고요."

    이처럼 채용이 는 건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도상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과 파격적 법인세 혜택도 있지만, 소비 성향이 큰 젊은 세대가 인구의 절반이나 되는 것도 베트남의 강점입니다.

    [이충열/한국동남아연구소 소장]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 사람이 있고 체제도 갖춰졌는데, 자본과 기술이 없는 그 상황이 됐는데요. 바로 여기에 우리나라는 공급해줄 수 있는 겁니다."

    베트남 외에도 2011년 이후 아세안 국가들에 설립된 한국계 신설법인 숫자는 3600개.

    한국의 1위 교역 상대국인 중국에 등록된 회사보다 9백개나 많습니다.

    중국이 노동자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며 매력을 잃은데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매겨질 관세를 피하려고 기업들이 공장을 옮기는 겁니다.

    무엇보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은 인구 6억5천만명에 경제성장율은 5.3%나 되는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대부분 나라 국민들의 평균연령도 30대 초반으로 한류나 한국의 소비재에 관심도 높습니다.

    [임성남/주아세안대표부 대사]
    "한국과 아세안이 서로 중견국으로서 서로 지혜를 공유하고 일종의 전략공동체, 그런 방향을 지향하게 나가게끔…"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등장한 아세안은 이제 우리 기업들에게도 성장을 위해선 손을 맞잡아야할 협력과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영,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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