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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잔류왕' 인천 '유상철 감독을 믿는다'

'역시 잔류왕' 인천 '유상철 감독을 믿는다'
입력 2019-11-24 20:34 | 수정 2019-11-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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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암 투병 사실을 밝힌 프로축구 인천의 유상철 감독이 부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잔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맞은 첫 경기.

    손수 준비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팬들은 궂은 날씨에도 기립 박수를 보내며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박종배/인천 팬]
    "2002년 월드컵 때 기적을 보여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감독님께서 꼭 본인 자신의 기적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최유안/인천 팬]
    "감독님 힘내세요!"

    힘든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유상철 감독은 경기 내내 열정적인 지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용병술도 적중했습니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문창진이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3분, 역시 교체로 들어간 케힌데가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쐐기골을 만들었습니다.

    유상철 감독 부임 이후 6달만의 홈 첫 승.

    인천은 잔류왕이라는 별명답게 중요한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웃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고, 흘러나온 노래 가사처럼 영화같은 승리로 뜨거운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유상철/인천 감독]
    "기적도 준비를 안하고 있는데 기적은 찾아오지 않는 것 같아요. 절심함들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치료 잘 받아서 빨리 완쾌될 것 같습니다."

    제주가 최하위로 강등을 확정한 가운데, 인천은 11위 경남에 승점 1점을 앞서며 잔류 확률을 높였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온 인천.

    이제 다음주 경남과의 최종전에서 잔류와 강등을 놓고 다툽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고현준 / 영상편집: 함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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