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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측근' 전화…'폭력시위' 모의 담겼나

전광훈 목사 '측근' 전화…'폭력시위' 모의 담겼나
입력 2019-11-27 19:53 | 수정 2019-11-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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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수 단체의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 수사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의 최 측근인 한기총 대변인의 휴대 전화에서 보수 단체 집회의 운영과 관련된 대화 내용을 확보 했습니다.

    전 목사가 폭력 시위에 개입 했는지에 대한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 는데요.

    윤수한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웃는 얼굴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은 전광훈 목사는 자신의 활동이 '애국 운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
    "한기총 대표회장이기 때문에 내가 이 시대에 사명을 다하려고 애국 운동도 하는 것이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전 목사가 주도한 보수단체 집회의 불법성을 밝혀내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전 목사 최측근의 휴대전화 속에서 폭력시위 논란이 일었던 지난달 보수 집회를 비롯해 범투본 관계자들의 각종 대화 내용을 확보했습니다.

    [이은재 목사/한기총 대변인]
    "제 전화를 가져갔어요. 그 안에는 우리 결사대가 모집되는 모든 과정 그 다음에 카톡으로 서로 교신한 내용 이런 내용…"

    이를 근거로 경찰은 전 목사가 폭력시위를 지시 혹은 방조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속 통화기록이나 문자메시지를 분석하며 불법 집회와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전 목사의 내란선동과 불법모금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광훈 목사측은 경찰의 야간 집회 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청와대 앞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목사측은 자신들의 집회가 합법적인 종교행사라며 경찰이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전 목사측이 야간집회를 계속할 경우 강제조치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오유림 / 영상출처: 너알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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