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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폭탄세일' 임박…'국제 호구' 안 되려면

미국판 '폭탄세일' 임박…'국제 호구' 안 되려면
입력 2019-11-27 20:15 | 수정 2019-11-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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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모레는 미국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를 시작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입니다.

    국내 소비자도 해외직구를 통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상품을 많이 구입하죠.

    하지만 돈만 내고 물건을 못 받는 피해도 많습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김경호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대형TV 구매를 대행해주는 한 해외직구 사이트입니다.

    구매에서 배송까지 4,5주면 된다고 돼 있지만 두 달이 지나도 제품을 받지 못하는가 하면, 업체가 티비를 사긴 했는지 확인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속출했습니다.

    환불을 요청하자 수십만 원의 수수료를 청구하거나 또다시 한 달 가량 기다릴 것을 요구하자 소비자들이 경찰에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해외직구 피해 소비자]
    "배송이 늦어지거나 하면 저희한테 문자 한 통이라도 주실 수 있는데 그런 연락도 아예 없었고 저희가 전화를 하면 그제서야 이제 '좀 늦어졌다'…"

    최근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큰 폭의 할인을 광고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사기 사이트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명품 가방같은 고가 제품 위주였지만, 요즘은 중저가 의류나 다이어트 식품같은 소액 상품까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피해 유형도 구매뒤에 사이트가 폐쇄되거나 장기간 배송 지연, 배송 중 제품 분실 등 여러가지입니다.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구매 전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사기의심 사이트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국내 오픈마켓에 있는 직구 업체이고 한글로 광고하더라도 실제는 해외사업자인 경우가 있는데, 분쟁 발생 시 해결이 어려울 수 있어 판매 페이지 하단의 사업자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경우 카드사에 거래 승인 취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 배송 중 제품이 분실됐을 때는 온라인으로 현지 경찰의 범죄 신고 사이트에 물품 도난을 신고하고 해외쇼핑몰에 배상을 요구해야합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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