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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이틀간 본회의…'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강행

9일부터 이틀간 본회의…'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강행
입력 2019-12-06 19:36 | 수정 2019-12-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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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희상 의장이 이번 정기국회의 마지막 이틀인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이죠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안과 민생법안, 그리고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모두 상정해서 처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협상을 기다렸지만 또 실패하자 "국회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결국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린 겁니다.

    먼저, 이준범 기잡니다.

    ◀ 리포트 ▶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대표님, 나경원 대표님 오세요?"

    하지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의장님실에서 발표 할 거예요."

    민주당은 앞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정기국회 때 처리하지 않겠다며 협상안을 내놨습니다.

    대신 한국당에 필리버스터 철회와 정기국회 내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제안했습니다.

    원내대표 회동에서의 발표를 목표로 오후 내내 물밑 협상이 이어졌지만, 한국당이 최종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차기 원내대표가 사용할 수 있는 협상 카드가 사라진다는 점 때문에 수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주 중요한 정기국회 마무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말 잘하실 수 있는 원내대표가 당선되셔서 마무리해주실 것을 기대해봅니다."

    문희상 의장은 회동 결렬 직후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민생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합의를 기다려왔지만, 9일과 10일 본회의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이런 입장을 밝히셨고요."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한국당이 정기국회가 끝나는 10일까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할 것에 대비해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소집요구서도 오늘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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