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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뒤덮은 검은 연기…"옥상서 수십 명 구조 기다려"

하늘 뒤덮은 검은 연기…"옥상서 수십 명 구조 기다려"
입력 2019-12-06 19:47 | 수정 2019-12-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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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경기도 용인시의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사 현장에 3백 여명의 노동자가 있었지만, 신속한 대피와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진화 됐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물류센터 건물에 불길과 함께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신축중인 건물 외벽이 불에 녹아 무너져 내렸고 그 사이로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쏘아대며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강남이/목격자]
    "멀리서부터 연기기둥이 엄청 시커멓게 올라가고 있었고요. 공사장 가림막이 되게 높았는데도 불기둥이 엄청 높게 보일 정도로…"

    화재 당시 현장에는 3백여명의 노동자가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형화재나 인명피해가 예상될때 최고 수위로 대응한다는 원칙에 따라 화재 발생 20분만에 인근 소방서의 인원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인력 145명과 장비 38대가 출동해 1시간 4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권오거/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건물 외벽 단열재 스티로폼에서 발화되어 가지고 내부로 연소가 확대된 화재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노동자들도 신속하게 대피했고 옥상에서 기다리던 30명도 무사히 구조돼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 중 불티가 튀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노선숙 / 영상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시청자 강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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