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동경

본회의 D-1, 정면 충돌 부담에 일단 타협?

본회의 D-1, 정면 충돌 부담에 일단 타협?
입력 2019-12-08 20:07 | 수정 2019-12-08 20:13
재생목록
    ◀ 앵커 ▶

    국회에선 내년도 예산안과,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의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이제 열여덟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는 휴일인 오늘도 법안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경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지금 예산안과 선거법, 그리고 공수처법이 쟁점인데, 한국당을 뺀 나머지 정당들은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잖아요.

    단일안은 마련이 됐습니까?

    ◀ 기자 ▶

    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1 협의체'는 내일 본회의에 올릴 예산안과 선거법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먼저 내년 예산안의 경우, 정부 원안에서 1조 원 남짓 순삭감하는 수정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대로라면 내일 오후 2시 본회의에 맞춰 수정안을 올리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관건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의 단일안인데요, 오늘 하루에만 실무급 협상과 원내대표급 협상이 잇따라 열렸지만 끝내 매듭을 짓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이라는 큰 틀에 합의한 만큼, 내일 오전에 다시 만나 최종 단일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한국당이 끝까지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이렇게 만들어진 법안들을 내일 본회의에 상정해 예산안부터 처리할 계획입니다.

    ◀ 앵커 ▶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자신들을 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건데, 극적으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 기자 ▶

    겉으로는 비난전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내일 당장 정면 충돌하기보다는 일단 타협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내일 오전에 한국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는데요, 새 원내대표가 전격적으로 협상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도 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원내대표가 되면 여당과 협상에 나설 뜻을 밝혔고, 민주당도 협상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양측이 주고받을 타협안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내놨던 중재안인데요, 한국당은 민생법안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민주당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처리를 정기국회 뒤로 며칠 미루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내일 본회의에서 민식이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금요일쯤 다시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측이 이번 주 내로 합의를 못 하면 금요일쯤 다시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