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야구 교실 흉기 들고 난동…구속

◀ 앵커 ▶

흉기를 들고 서울의 한 야구 교실에 들어가, 학부모와 코치 등을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야구 교실에 있는 사람들과 모르는 사이였는데요.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북구의 한 상가 건물.

남성 한 명이 급하게 뛰쳐나오고 뒤이어 골프채를 든 다른 남성이 나타나 누군가와 대치합니다.

[주변 상인]
"뭔가 이상해서 문 잠그고 불 꺼 가지고… 경찰이 앞에 있었고 몇 사람 있었어요."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야구교실에 흉기를 든 남성이 들어와 시민들이 제압하고 있는 겁니다.

[김정곤/야구교실 코치]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쓰고 와서, '딱 봐도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감지를 했죠. 수상해서 제지하려고 손을 잡으려고 하니까 칼을 딱 꺼내더라고요."

당시 야구교실 안에는 초등학생 등 6명이 있었지만, 경호원 출신인 야구코치가 남성을 제압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남성을 구속한 경찰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야구교실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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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쯤에는 부산 수영구의 병원 건물 1층 주차관리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입원 중이던 환자와 보호자 등 모두 31명이 구조됐고, 대피 도중 연기를 들이마신 11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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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 20분쯤에는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입구 주변을 지나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1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영상편집: 이상민, 영상제공: 부산 남부소방서/서울 강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