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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철회-선거법 보류'…충돌은 피했다

'필리버스터 철회-선거법 보류'…충돌은 피했다
입력 2019-12-09 19:41 | 수정 2019-12-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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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기 국회 종료를 딱 하루 앞두고 여, 야가 충돌로 향하던 초침을 일단 멈춰 세웠습니다.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정기 국회 마무리 일정에 합의한 겁니다.

    한국당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민주당은 신속 처리 안건, 지정 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합의는 어디까지나 정기 국회, 즉 내일까지만 유효한 겁니다.

    먼저,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희상 국회의장을 사이에두고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오늘 당선된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필리버스터 철회 방침을 밝혔고, 민주당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상정 유보로 화답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총 거쳐서 철회를 하고, 필리버스터로 제출한 것이 저희 자유한국당의 당론으로 했기 때문에 다시 또 의총을 한 번 거친 다음에…"

    이에따라 양측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들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정기국회 회기중에는 상정하지 않기로 했지만, 한국당이 참여하는 협상 문제는 논의되지 못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일까지만 명확하고) 지금으로서는 달라진 부분들은 없는 상태죠. 그리고 '4+1' 테이블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거고요."

    선거법과 공수처법 상정이 다음 임시국회로 연기되면서 다른 당에선 반발이 나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자유한국당은 투쟁을 하든, 교섭을 제안하든, 보이콧을 하든 오로지 그 목적은 개혁을 좌초시키는데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정면충돌을 예고했던 여야가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 일단 국회 정상화에는 합의했지만, 미뤄놓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놓고 다시 충돌할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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