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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계에 할 일 많았던 풍운아…김우중 별세

넓은 세계에 할 일 많았던 풍운아…김우중 별세
입력 2019-12-10 19:57 | 수정 2019-12-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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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우중 전 대우 그룹 회장이, 어젯밤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 했습니다.

    고인과 함께 대우 그룹을 일궜던 옛 임 직원들, 그리고 재계와 정치계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서 고인을 애도 했는데요.

    빈소가 마련돼 있는 수원 아주대 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황의준 기자,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 졌다고 하는데, 지금도 조문 행렬, 계속 되고있죠?

    ◀ 기자 ▶

    네, 고 김우중 전 회장에 대한 조문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후부터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본격적으로 이어졌고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빈소를 찾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빈소에 모인 옛 대우그룹 임직원들은 큰 스승 같은 존재였다고 고인을 떠올렸습니다.

    고락을 함께 했던 대우맨들과 재계 인사들의 말,들어보시죠.

    [김태구/전 대우자동차 사장]
    "아주 엄격하시지만 또 자상하고 부하들을 아주 끔찍이 사랑하셨습니다."

    [손경식/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우리 한국 경제가 오늘 날 이정도 수준까지 올라오는데 매우 큰 공헌을 하신 분입니다."

    대우차 노조위원장 출신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 정치권 인사들 또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작년 말부터 알츠하이머 증세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고인은 지난 1주일새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지만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인들은 고인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한 모습으로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모레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민환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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