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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단일안 장담했지만…선거법 조율 '진땀'

'4+1' 단일안 장담했지만…선거법 조율 '진땀'
입력 2019-12-12 19:39 | 수정 2019-12-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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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야 4당과 민주당은 오늘도 '4+1' 회동을 열고 막판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최종 타결에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법 협상을 두고 마지막 쟁점이 뭔지, 오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까지, '4+1' 협의체는 오늘도 만났지만 선거법 합의엔 실패했습니다.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으로 한다는데는 합의했지만, 연동형으로 배분되는 비례의석이 문제였습니다.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하기 어렵게된 민주당은 전체 비례의석의 절반인 25석만 연동형으로 배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야 거대 정당들도 전문성 갖춘 각계인사들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다른 당들은 그렇게되면 지지율에 따른 의석배분이라는 취지 자체가 사라진다고 반발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더불어민주당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립니다. 이제 기득권 향수를 좀 버리십시오."

    그나마 공수처법은 어느정도 합의를 이뤘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야당에서 경찰에 대한 검찰의 통제권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성엽/대안신당 대표]
    "뭐, 좁혀진 것도 없고 그대로 평행선, 지금까지… <언제 다시 모이시나요?> 오늘 저녁에라도 원내대표단들 만나서 전체적으로 좀 타결을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4+1 협의체'는 분야별 실무협상을 중단하고 원내대표급 일괄 타결을 추진하기 했습니다.

    이제 하루도 남지 않은 상황, 내일 오후 본회의 전까지 합의해야 하지만, 의견 차이는 여전히 작지 않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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