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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신청·단일안 실패…본회의 지연

필리버스터 신청·단일안 실패…본회의 지연
입력 2019-12-13 19:36 | 수정 2019-12-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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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본 회의를 열어서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을 상정하겠다던 민주당, '나를 밟고 가라'면서 결사 저지를 외쳤던 한국당.

    이 시간 현재 본 회의는 끝내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밤 대충돌로 갈지, 아니면 주말 사이 휴전으로 갈지 국회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본 회의가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여야 합의로 오후 3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지금 본회의장은 텅 비어있습니다.

    오전까지만해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일단 본회의를 열고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오후들면서 몇가지 변수가 생겼습니다.

    당초 선거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할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당이 임시국회 회기를 며칠로 할지를 놓고 기습적으로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겁니다.

    물론 국회의장이 이를 허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또다른 문제가 겹쳤습니다.

    한국당을 뺀 4+1 협의체가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단일안을 마련해 오늘 상정하려고 했는데, 합의에 실패한 겁니다.

    결국 본회의를 열어도 올릴 수 있는 법안이 없어 개회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회는 본회의 개회 여부를 두고 하루종일 어수선했는데요,

    오늘 저녁엔 우리공화당 시위대 100여명이 패스스트랙 법안처리 반대를 주장하며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당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당장 오늘 밤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고요, 물밑에서라도 한국당하고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겁니까?

    ◀ 기자 ▶

    일단 선거법의 경우 민주당도 가급적 한국당과 협의하고 싶다는 뜻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의 룰인 선거법을 일방처리하는 건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건데요, 문제는 한국당의 입장입니다.

    황교안 대표가 단식까지 하며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법 반대를 외쳤는데, 이제와서 잘못 협상하면 지지층마저 외면할 거란 강경론이 우세합니다.

    결국 한국당과의 협상보다는 4+1 협의체 안에서의 합의와 본회의 처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을 빼고도 선거법 합의가 쉽지 않아 오늘중으로 본회의를 열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오늘 밤 늦게라도 단일안이 마련된다면 본회의가 열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이 다음주로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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