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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리서 또 '중대 시험'…"핵전쟁 억제력 강화"

동창리서 또 '중대 시험'…"핵전쟁 억제력 강화"
입력 2019-12-14 20:09 | 수정 2019-12-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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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오늘 오후에 새로 들어온 북한 관련 소식입니다.

    북한이 지난 주말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시험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설정한 비핵화 협상 마감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긴장을 계속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그 속내가 뭔지, 나세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젯밤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험은 오후 10시 41분부터 48분까지 7분간 진행됐습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시험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연이어 이룩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성과들은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 데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와 관련될 때 쓰는 '전략적'이란 표현이 또다시 등장했고, 이번엔 '핵전쟁'이라는 단어도 직접 거론됐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두 가지의 용어들을 사용했다는 것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관련 시험을 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이 진행된 동창리 발사장은 광명성 4호 등 인공위성 발사와 ICBM급 미사일과 관련된 각종 실험이 진행된 곳입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에도 북한은 같은 장소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고,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ICBM용 액체연료 엔진을 고도화 하는 실험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ICBM 발사와 핵실험 중단'이란 마지노선 직전까지 미국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한미 정보당국 간에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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