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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일 선거법 상정"…한국 "양대 악법 저지"

민주 "내일 선거법 상정"…한국 "양대 악법 저지"
입력 2019-12-15 20:02 | 수정 2019-12-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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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싸고 꽉 막힌 국회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협상 대신 여론전을 펼치면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 앵커 ▶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 3당간 합의가 안 되면 내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내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과 민생 법안 상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원내대표 간 합의를 계속 뒤집으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국당과의 대화 시도가 황교안 대표에 의해 봉쇄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 체제가 시작되면서 우리 국회는 정확하게 식물 국회가 되었습니다. 황교안 야당 독재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역시 "여야 3당 합의가 끝내 불발되면 내일 본회의에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기에 대한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대해 "국회법 검토 결과 필리버스터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회에서 닷새째 농성 중인 한국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양대 악법'으로 규정하면서, 문재인 정권이 군소정당들과 야합해 예산안에 이어 패스트트랙 법안을 날치기하려 한다고 맞섰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양대 악법이 통과되면 행정부,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까지 저들의 손에 완전히 장악됩니다. 문재인식 좌파독재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희상 의장이 임시국회 회기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으면,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 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양당 모두 마지막까지 협상의 문을 닫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입장 차이가 커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내일 국회에선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 취재: 이성재 / 영상 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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