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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대표 오늘 방한…'대북 메시지'는?

비건 美 대표 오늘 방한…'대북 메시지'는?
입력 2019-12-15 20:06 | 수정 2019-12-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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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비핵화협상의 연말시한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북한 관련 소식입니다.

    북한이 연일 미국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오후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북한과 판문점회동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호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비건 대표는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났지만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스티븐 비건/美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번에 판문점 방문하실 겁니까?)
    "……."

    비건 대표는 내일 오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납니다.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를 단독으로 접견하는 건 지난해 9월 취임 인사차 방한했을 때 이후 처음입니다.

    관심은 비건 대표가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방한 기간 북측과의 판문점 회동도 적극 추진 중인데, 브리핑 내용이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어젯밤에도 박정천 총참모장 명의의 담화를 또 내놓고, 미국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최근의 국방과학연구 시험 자료와 기술들이 미국의 핵위협을 견제, 제압하기 위한 또다른 전략무기 개발에 적용될 것이라며, 힘의 균형이 철저히 보장돼야 진정한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잇딴 중대 시험이 무기 '개발'에 적용될 것이라며 약간의 시차를 뒀고, "우리를 자극하는 그 어떤 언행도 삼가해야 연말을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수위 높은 군사적 대응이 없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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