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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관련 조국 출석…입 다물까 적극 해명할까

'유재수' 관련 조국 출석…입 다물까 적극 해명할까
입력 2019-12-16 20:06 | 수정 2019-12-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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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청와대가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당시 청와대 민정 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 장관이 이 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이재욱 기자!

    ◀ 기자 ▶

    네, 서울 동부지검입니다.

    ◀ 앵커 ▶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 꽤 긴 시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 기자 ▶

    조국 전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30분 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청사 내부로 들어갔는데요.

    지금까지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감찰을 중단한 이유와 배경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을 뇌물 혐의로 기소하면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과정에서 비위 혐의가 이미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던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사실을 상당 부분 알고도 감찰을 중단시켰을 수 있고, 그렇다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감찰 중단이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결정한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원우 전 비서관도 지난주 "감찰 초기에는 유 전 부시장이 동의해 휴대전화 포렌식과 소환 조사를 했지만, 이후에는 유 전 부시장이 감찰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감찰이 무마된 게 아니라 강제조사권이 없어 감찰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양측의 입장이 맞서는 가운데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MBC 뉴스 이재욱입니다.

    (현장진행 : 김천홍 /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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