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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비핵화' 말할까…'신년사'에 쏠린 눈

'북미회담·비핵화' 말할까…'신년사'에 쏠린 눈
입력 2019-01-01 07:17 | 수정 2019-01-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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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향후 한반도 정세를 가늠할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잠시 후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늪에 빠진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돌파구를 제시할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18년의 마지막날,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1년을 결산하는 새로운 기록영화 세 편을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역점사업인 백두산 아래 삼지연 군 건설 상황과 민생 행보, 부강한 국가 건설에 대한 염원을 담은 내용입니다.

    [조선중앙TV(어제)]
    "사회주의 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경제건설 대진군에 과감히 떨쳐 나섰습니다."

    경제 재건은 핵을 포기하는 대신 북한이 추구하는 국가 전략이라는 점에서 기록영화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간접적으로 부각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서울 방문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 문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 번영 논의를 진척시키고,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정체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의지를 직접적으로 표명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6.12(북미정상회담) 북미 합의 정신을 나름대로 지속하겠다라는 의지 표명만 나와도 전체적으로 판을 계속 유지하고, 협상은 계속 가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비핵화 관련 구체적 이야기들을 하기는 힘들 거라 봅니다."

    오늘 오전 발표될 걸로 예상되는 김 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는 올해도 한반도 정세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북측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김 위원장의 지난해 신년사는 남북관계 전환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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