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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9시간 조사받고 귀가…"박형철 곧 고발"

김태우, 9시간 조사받고 귀가…"박형철 곧 고발"
입력 2019-01-04 06:05 | 수정 2019-01-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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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9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조만간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동부지검에 출석한 김태우 수사관이 9시간의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건물을 빠져 나옵니다.

    김 수사관이 지난달 중순부터 폭로를 이어간 이후 받은 첫 검찰 조사입니다.

    [김태우/수사관]
    "차후에 더욱더 조사에 협조해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이 '사찰 증거'라고 폭로한 문건의 작성 경위와 함께, 청와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인 사찰이 없었다'는 동료 특감반원의 발언에 대해 김 수사관은 "각자 입장이 다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조만간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사관이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검사에 대한 첩보를 올렸는데, 박 비서관이 고교 동문인 해당 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정보를 흘렸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달 19일 김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면, 김 수사관은 조만간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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