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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美 하원의장 선출…'트럼프 탄핵' 거론

펠로시, 美 하원의장 선출…'트럼프 탄핵' 거론
입력 2019-01-04 06:17 | 수정 2019-01-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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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11월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새로 구성된 미국 연방의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하원의장에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의원이 선출됐는데, 펠로시 의원은 의장 선출에 앞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문제를 거론해 향후 정국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새 연방의회가 공식 개원했습니다.

    하원의장에는 민주당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펠로시 신임 의장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역사상 여성 최초로 하원의장을 역임한 데 이어, 8년 만에 미국 권력서열 3위 자리에 다시 올랐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의회 신임 하원의장]
    "우리는 중산층과 중산층을 열망하는 모든 이들의 대변자가 돼야 합니다. 중산층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펠로시 의원은 의장 선출 직전에 방송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펠로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문제와 관련해 "탄핵은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정치적인 이유로 탄핵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치적 이유로 탄핵을 피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NBC방송은 "펠로시가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해석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놓고도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원내대표 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셧다운의 이유는 2020년 대선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트럼프의 성과로 인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필사적으로 장벽과 국경 안보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의회 개원에 앞서 가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장벽 예산을 반영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노"라고 답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새 의회 출범 첫날부터 워싱턴 정가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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