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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법' 마련하라"…피의자, 유치장서 '태연'

"'임세원법' 마련하라"…피의자, 유치장서 '태연'
입력 2019-01-04 06:31 | 수정 2019-01-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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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고 임세원 교수 사건을 계기로 의료계에서는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피의자 박씨의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열린 의료계 신년 하례회.

    새해 벽두에 덕담을 나누는 연례 행사지만 어제는 내내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의사협회는 의사단체와 정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어 진료 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저희 의협이 앞장 설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대한간호협회도 성명을 내고 "폭행 의도를 가진 환자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됐음이 드러났다"며 "보안 인력 의무화와 처벌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속된 피의자 박모 씨는 여전히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박 씨가 유치장에서 식사를 잘 하고 낮잠도 자는 등 특별히 이상한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저녁에는 뉴스 채널을 틀어달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박 씨의 진료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조울증이 있는 걸로 알려진 박 씨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내역, 특히 숨진 임 교수의 진료 과정 등을 확인해 범행 동기를 파악할 단서를 찾기 위해섭니다.

    빈소에는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고 유족들은 일부 장례비를 제외한 조의금을 강북삼성병원과 동료들에게 절반씩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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