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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원룸에 감금해 놓고 잔혹 행위

지적장애인 원룸에 감금해 놓고 잔혹 행위
입력 2019-01-05 06:47 | 수정 2019-01-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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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적장애인을 감금하고 폭행한 10대와 20대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담뱃불로 몸을 지지는 등 수백 차례 가혹행위를 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적장애 5급 23살 김 모 씨의 몸을 찍은 사진입니다.

    크고 작은 반점이 온몸에 가득합니다.

    담뱃불로 몸을 지진 상처가 백여 군데나 됩니다.

    김씨에게 이런 가혹행위를 한 이들은 22살 정 모 씨 등 10대와 20대 남녀 6명입니다.

    정 씨 등은 일자리를 구해준다며 김씨를 유인해 이곳 원룸에 감금했습니다.

    이후에는 보름여 동안 온갖 집안일을 시키며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김씨의 비명소리에 놀란 이웃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잔인한 가혹행위는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웃 주민]
    "시끄럽기는 매일 시끄러웠죠. 경찰도 매일 오고 그랬으니깐."

    경찰은 폭행을 주도한 정 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김씨를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 모 씨/폭행 피의자]
    "(피해자에게 왜 가혹행위를 했어요?) 죄송합니다."

    경찰에 의해 간신히 구출된 장애인 김씨는 현재 가정으로 돌려보내졌지만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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