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2도움…토트넘 대승 기여

◀ 앵커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시즌 12호골을 터뜨렸습니다.

FA컵 64강전에서 9분 만에 한 골에 어시스트 두 개를 몰아쳤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대가 4부리그 팀이었지만, 손흥민은 휴식 없이 경기에 나섰습니다.

스리톱의 한 축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들어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습니다.

후반 12분, 하프라인을 넘어서 폭발적인 단독 드리블 끝에 수비를 제치고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12호 골.

앞을 막아선 수비수들을 손쉽게 무력화시키는 볼 터치 끝에 스스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앞선 두 골도 손흥민의 발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정확한 패스로 요렌테의 추가골을 만들어줬고, 후반 10분, 다시 한 번 도움을 추가했습니다.

중앙에서 크로스를 받아…환상적인 볼터치로 수비를 따돌리고 오리에의 골을 도왔습니다.

시즌 7,8호 도움.

강행군 속에서도 한 골에 도움 두 개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후반 들어 단 9분 사이에 손흥민의 발에서 세 골이 만들어졌고…

여유가 생긴 토트넘은 후반 20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습니다.

토트넘은 요렌테의 해트트릭 등 7골을 몰아치면서 FA컵 32강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