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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개막…"돌돌 마는 TV" 기술력 과시

CES 2019 개막…"돌돌 마는 TV" 기술력 과시
입력 2019-01-09 06:31 | 수정 2019-01-0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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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가 오늘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모여서 신기술을 뽐냈는데요, 돌돌 말리는 TV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현지에서 이지선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단연 TV였습니다.

    파도처럼 구불구불한 260개의 TV를 타고 용암이 쏟아져 내리고, 폭포수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관이 진화한 '롤러블TV'로 구현됐습니다.

    평범한 장식장 속에 숨어있던 65인치 대형 TV가 버튼 한번에 올라왔다 사라지기도 합니다.

    안 볼 때는 화면을 두루말이처럼 말아 다른 곳에 넣어둘 수도 있게 되면서, 'TV는 빈 벽 앞에 둔다'는 고정관념이 깨졌습니다.

    초소형 마이크로 LED 패널 조각을 마음대로 떼었다 붙였다 하고, 위아래로 이동시켜 크기 조절도 가능한 '모듈러 TV'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TV를 볼 때는 한 쪽에 예술작품처럼 걸려있던 모듈이 (이동) 이렇게 하나로 합쳐지면서 영화를 볼 땐 보다 넓고 꽉찬 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LED로 화질은 높이고, 공간의 한계도 넘어섰습니다.

    [저스틴/미국 미디어 관계자]
    "사람마다 서로 다른 공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가지 사이즈는 집에 맞지 않아요. 이 TV는 어떤 사이즈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합니다."

    도로 위를 달리던 차가 지형지물에 따라 네 발로도 걸어다닐 수 있는 신개념 콘셉트카도 우리 업체가 새로 선보였습니다.

    또 가정에서 에일과 필스너, 스타우트 등 5가지 맥주를 직접 담글 수 있는 최초 캡슐형 맥주제조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밖에 5G와 AI 등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올해 CES는 150여개 나라, 4천4백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나흘동안 계속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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