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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미희

또 택시기사 분신 중태…'카풀 서비스' 반대

또 택시기사 분신 중태…'카풀 서비스' 반대
입력 2019-01-10 06:03 | 수정 2019-01-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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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한 60대 택시 기사가 분신으로 추정되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택시업계는 이 운전기사가 카풀에 반대하며 분신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양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6시 쯤, 서울 광화문 KT 본사 앞 도로에서 65살 임 모 씨가 몰던 개인택시에 분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임 씨는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탭니다.

    전국 개인택시 단체 관계자들은 임 씨가 동료들에게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권수/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유서에는)카카오 모빌리티에 대한 사회 불만, 이런 것들이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습니다. (동료들이) 유선상으로 그러면 안된다고 수차례 간곡하게 말렸지만…"

    임 씨는 동료들에게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임 씨는 지난달 여의도에서 열린 카풀 반대 집회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임 씨의 의식이 돌아오는대로 불이 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달 10일에는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며 택시기사 최 모 씨가 분신해 숨졌습니다.

    이후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의 정식 출시를 연기하면서 잠시 가라앉는 듯했던 업계 안팎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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