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신재웅

"文 캠프 활동에 음주운전"…청문회 파행

"文 캠프 활동에 음주운전"…청문회 파행
입력 2019-01-10 06:12 | 수정 2019-01-10 07:14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예정됐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 인사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이 불참해 파행됐습니다.

    야당은 조 후보자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단순 행정 착오였다고 맞섰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펴낸 19대 대통령 선거 백서입니다.

    조해주 후보자가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명선거특보'를 맡은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선관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인사청문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캠프 출신 인사를) 선관위원으로 임명하여 내년 총선과 연이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분명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인터넷에 올라있던 조 후보자의 캠프 참여 경력이 최근 지워진 흔적이 있다며, 민주당 관계자의 증인 출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
    "'임명과 관련된 히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강하게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실제 캠프 활동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며 누군가 행정 상의 실수로 조 후보자의 이름을 백서에 올린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도 정치 편향적인 인사들이 선관위원으로 지명돼 논란이 일었지만 임명됐고, 야당이 청문회에 불참하는 일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청문회가 열리면)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겁니다. 저는 그런 기회 자체를 봉쇄하는 것 자체는 저는 사실상 국회의원으로서 또 우리 상임위가 직무를 방기한 것이다…"

    민주당은 야당이 청문회를 자체를 파행시킨 것은 이 사안을 빌미로 다른 쟁점에 대한 양보를 얻어내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냐며 청문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