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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만나는 실화 영화

스크린으로 만나는 실화 영화
입력 2019-01-10 07:42 | 수정 2019-01-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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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3.1 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그린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먼저 이번 주, 1940년대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룬 영화 '말모이'가 개봉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유독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많은데요.

    극장가 소식,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나다라 모르죠? 기억난다 기역…"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이 극에 달했던 1940년대.

    까막눈인 판수는 돈을 구하려 다니다 우연히 조선어학회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사라져가는 조선말을 모아 사전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한 사람의 열발자국보다 열네 사람의 한 발자국이 더 낫지 않겠어."

    <말모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말모이'를 만들다 탄압받았던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뤘습니다.

    1천만 영화 <택시 운전사>의 각본을 썼던 엄유나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유해진/<말모이> 주연]
    "힘없는 민초가 하나의 독립운동의 조그마한 역할을 하게 되지 않나…이 영화를 찍으면서 아 정말 소중하게들 우리 말을 지켜왔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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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콘서트 투어를 할 예정인데 장소가 대부분 남부예요."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1960년대 미국.

    성공한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는 차별이 심한 남부지역으로 콘서트를 떠나며 자신을 지켜줄 백인 운전기사 토니를 고용합니다.

    그들은 흑인 여행자를 위한 설명서 '그린북'에 의지해 남부로 향합니다.

    "난 여기서 식사할 수 없다네요."

    성격과 삶의 방식, 모두 다른 두 사람이지만, 인종 차별과 편견에 맞서면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실화를 소재로 한 <그린북>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과 남우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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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온 가정부입니다. 브리짓입니다."

    부잣집 상속녀이지만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외롭게 자란 리지는 새로 온 하녀 브리짓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서로를 의지하던 두 사람은 자신들을 괴롭히던 아버지와 새어머니를 살해하고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리지>는 1800년대 미국을 발칵 뒤집은 '리지 보든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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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지금이 부자가 될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죠."

    흙수저 하버드 동창생들이 비버리힐즈 부자들을 상대로 벌였던 사기 사건을 영화화한 <빌리어네어 보이스 클럽>도 개봉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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