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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양승태, 오늘 검찰 조사…대법원서 입장 발표

'사법농단' 양승태, 오늘 검찰 조사…대법원서 입장 발표
입력 2019-01-11 06:03 | 수정 2019-01-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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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법농단 의혹의 최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 앵커 ▶

    양 전 원장은 대법원 앞에서 입장발표를 한 뒤 검찰로 이동해 조사를 받을 계획인데 주변에 많은 집회가 신고돼 있어 돌발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법부 수장 출신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양 전 대법원장은 오늘(11일) 오전 9시쯤 대법원 앞에서 입장발표 형식의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입니다.

    사법농단 수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원 노조를 비롯한 시민단체 들은 양 전 원장이 예고한 대법원 앞 기자회견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태입니다.

    양 전 원장은 입장발표 후 검찰로 이동해 9시 반부터 서울중앙지검 15층 조사실에서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 1부장 주관하에 부부장 검사들이 돌아가면서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양 전 원장은 지난 2011년에서 2017년 대법원장을 지내면서 재판개입과 법관사찰, 헌재 기밀유출, 비자금 조성 등 각종 사법농단 의혹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총 책임자 입니다.

    특히 일제 강제징용 재판과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는 직접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양 전 원장을 상대로 조사할 범죄사실만 40개 이상으로 혐의가 방대한 만큼 추가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양 전 원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데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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