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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엄청난 성공…다보스포럼 참석 취소"

"미·중 무역협상 엄청난 성공…다보스포럼 참석 취소"
입력 2019-01-11 06:11 | 수정 2019-01-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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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마친 직후에 나온 발언이어서, 양국 간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지대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에 앞서 중국과의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거론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민주당을 거론하며, 솔직히 여러측면에서 중국이 민주당 지도부보다 훨씬 더 낫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하고 있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나는 야당과 협상하는 것보다 중국과의 협상이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중 양국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가진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앞서 차관급 협상 직후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와 미국 자본에 대한 중국의 추가적인 시장 개방 등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축소나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이견은 계속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해 이달 하순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보스 포럼에는 중국측에서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 부주석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당초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왕 부주석과 회동을 갖고 직접 담판을 지을 것이란 전망을 제기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하기로 하면서 두 사람의 회동도 무산됐습니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베이징에서의 미중간 협상으로 일단 파국은 면했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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