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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박종철 "혼자선 못 죽어"…경찰, 추가 소환

'가이드 폭행' 박종철 "혼자선 못 죽어"…경찰, 추가 소환
입력 2019-01-11 06:29 | 수정 2019-0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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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 경북 예천군 의원 전원에 대한 사퇴 여론이 거셉니다.

    ◀ 앵커 ▶

    하지만 폭행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은 의원직 박탈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북 예천군의회 청사는 의원직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검은 현수막으로 뒤덮였고, 1인 릴레이 시위도 시작됐습니다.

    폭행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만 사퇴시키는 걸로 마무리 할 것이 아니라 연수를 간 9명 군의원 전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한열/예천군농민회 회장]
    "어느 의원 하나 책임지고 해명이나… 의원 전원이 사퇴하는 그날까지"

    지난 15년 간 101건 뿐이던 예천군 의회 홈페이지 게시글은 CCTV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단 3일 만에 3천 건을 넘겼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종철 의원이 다시는 복당을 못하도록 '영구 제명'을 지시했습니다.

    예천군의회는 오는 15일, 박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결정할 윤리위원회 일정과 징계대상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주먹을 휘두른 박종철 의원은 "나가지 않겠다"며 의원직 강제 박탈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혼자는 못 죽겠다"며 다른 걸 폭로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가이드가 처벌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오늘 오후 박 의원을 추가 소환해 상해 혐의로 입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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