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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14시간 조사 뒤 귀가…혐의 대부분 부인

양승태, 14시간 조사 뒤 귀가…혐의 대부분 부인
입력 2019-01-12 06:03 | 수정 2019-01-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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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자정쯤 귀가했습니다.

    ◀ 앵커 ▶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 구속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굳은 표정으로 서울중앙지검 청사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 지 14시간여 만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출석할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차량에 올라 탔습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
    "(오전에 편견,선입견 말씀하셨는데 검찰 수사가 그렇다고 보십니까??)……"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재임 시절 일제 강제징용 재판 개입 의혹과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진이 한 일이라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40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 만큼 조만간 추가 소환해 나머지 혐의들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추가 소환조사는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검찰 스스로, 사법농단은 상급자의 책임이 더 큰 사건이라고 규정한 만큼, 모든 의혹의 총책임자인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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