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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이르면 오늘 비공개 재소환

양승태 전 대법원장 이르면 오늘 비공개 재소환
입력 2019-01-13 07:02 | 수정 2019-01-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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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제 검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이르면 오늘 비공개로 다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2차 조사가 무리 없이 끝나면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법농단 사건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이르면 오늘 검찰에 재소환 됩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30분 만에 조사를 받고 어제 새벽 귀가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하는 것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의 1차 소환 조사 때는 개별적 혐의만 40개가 넘기 때문에 강제징용 재판을 지연시키고, 재판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의혹, 그리고 법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 의혹에 조사가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양 전 대법원장은 "하급심 재판에 부당하게 간섭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법관 블랙리스트 문건으로 불리는 '물의 야기 법관' 문건에 자필 서명이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한 것으로 죄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재판 전에는 사건 내용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소명할 부분은 재판 과정에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 전 대법원장은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가급적 조사를 최단기간에 마무리하기 위해 양 전 대법원장을 이르면 오늘 비공개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2차 조사가 순탄하게 마무리 되면 별도의 추가 소환 없이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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