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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설로 몸살…열흘간 21명 사망

유럽, 폭설로 몸살…열흘간 21명 사망
입력 2019-01-13 07:04 | 수정 2019-01-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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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유럽 곳곳이 이례적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열흘 동안 폭설 관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21명에 이릅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스위스 동부의 한 산악지대.

    구조대원들이 호텔 로비에 쌓인 눈을 퍼내고 있습니다.

    전날 300m 규모의 초대형 눈사태가 건물을 덮치면서 투숙객 3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유럽 곳곳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에서는 스노보드를 타던 사람 2명이 눈사태로 목숨을 잃었고, 독일 뮌헨 남부에서는 제설차가 다리 위에서 미끄러지며 아래 강물로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이날 하루 동안만 유럽에서 4명이 폭설로 숨지는 등 최근 열흘동안 폭설과 관련된 사고로 2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조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군은 군용 헬기를 동원해 폭설 속에 갇혀 있던 독일 학생 66명을 구조했고, 알바니아에서는 응급 구조대원 2천여명이 폭설로 고립된 마을 진입로를 복구하고 있습니다.

    눈이 계속되면서 시설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적설량이 최대 1m에 달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중부에는 전력과 통신이 끊겼고, 세르비아 남서부 지역에는 휴고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 조치가 가동됐습니다.

    이 밖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120편, 뮌헨 공는 9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기상 당국은 알프스 산악 지역에 최대 1m에 이르는 폭설이 예상된다며 눈사태 경보를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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