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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회담 세부사항 도출 중"…'베트남' 급부상

폼페이오 "북미 회담 세부사항 도출 중"…'베트남' 급부상
입력 2019-01-14 06:06 | 수정 2019-01-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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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과 관련해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소는 베트남이 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2차 핵담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지도자와 마주앉는 것을 언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세부 사항을 도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논의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한 채, 진행자에게 그 결과를 "가장 먼저 알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비록 짧은 답변이었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간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준비 사항들을 놓고 북미 간에 물밑 조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북한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놓고 협상 중이며,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북한은 정상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간의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열릴 것으로 관측되는 고위급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일정과 시간 등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관련해선 베트남이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고, 아사히신문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다음달 셋째주 베트남에서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차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며 두 나라 모두 장소 제공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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