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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대형호텔서 화재 20명 사상…오늘 현장 감식

천안 대형호텔서 화재 20명 사상…오늘 현장 감식
입력 2019-01-15 06:31 | 수정 2019-01-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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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천안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직원 1명이 숨지고, 19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직원은 초기 진화에 나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커먼 연기가 대형 호텔을 휘감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호텔 객실과 옥상 곳곳에서는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투숙객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목격자]
    "두 명이나 있어. 사다리 올라가는데 혹시나 몰라서…"

    지상 21층, 지하 5층 규모의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쯤.

    [박응신/목격자]
    "환기구에서 연기가 엄청 나오더라고요. (연기가) 새까맣게 올라갔죠. 아주 새까맣게."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 약 4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하지만, 화재를 처음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호텔 직원 50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노종복/천안서북소방서장]
    "그분이 천장 부위 쪽에서 불이 난 것을 초기진화했답니다. 초기 진화를 하는 과정에서 화염이 세니까."

    또, 대피하던 투숙객과 호텔 직원,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등 모두 1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퇴근 시간에 난 큰불로 천안 도심 한복판인 호텔 주변은 소방차와 경찰차, 퇴근길 차량이 겹치면서 극심한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호텔 지하 1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가스안전공사 등과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을 벌이는 한편,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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