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오현석

탈원전 논란 일축…"에너지 정책 중단 없다"

탈원전 논란 일축…"에너지 정책 중단 없다"
입력 2019-01-16 06:06 | 수정 2019-01-16 06:24
재생목록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원자력발전소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다시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백지화돼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에 "에너지 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신한울 3,4호기 건설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대신 "원전 분야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원을 계속하고, 기자재와 부품업체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번 논란을 촉발한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울 3,4호기의 건설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노후 화력발전소를 퇴출시키고 신한울 3,4호기를 건설하면, 안정성은 강화되고 원자력 기술 생태계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송 의원 주장에 대한 비판 의견이 줄을 이었습니다.

    김성환 의원은 "원전 안전은 신화에 불과하다"면서 "석탄발전소의 대안으로 원전을 지어야 한다는 논리는, 끼어드는 차를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의원도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을 소개하여 "에너지 전환은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여권 내에서도 마침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국회 내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