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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명암…외식 '발길 뚝' 배달은 '특수'

잿빛 명암…외식 '발길 뚝' 배달은 '특수'
입력 2019-01-16 06:29 | 수정 2019-01-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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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삶을 크게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빅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바깥 나들이나 외식을 하는 시민들이 급감했고, 배달 주문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농도 미세먼지가 들이닥쳐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발령된 첫날인 지난 일요일.

    이동통신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 광화문과 강남 등 서울의 주요 10대 상권에서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화문은 미세먼지 수치가 낮았던 그전 주 일요일보다 유동인구가 3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환성]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확실히 줄긴 줄었죠. 매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어서 3분의 1 정도는 줄은 걸로 (보입니다.)"

    강남역과 선릉역, 삼성역 등 강남 쪽 상권에서도 유동인구가 20%나 급감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었을 뿐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줄지 않은 상권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나들이나 외식을 포기한 시민들이 늘면서,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주문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한 유명 배달 앱의 경우 미세먼지가 없던 주말에 222만 건이던 배달 주문건수가 지난 주말에는 230만 건이 넘어 3.4% 증가했습니다.

    [이승택]
    "이런 날이 유독 더 많이 바쁘고 배달하기도 힘들죠. 식사시간도 걸러 가면서 (일하기도 해요.)"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삶과 서민 경제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걸 많은 데이터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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