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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망사고 잡고 봤더니 '20년 무면허'

뺑소니 사망사고 잡고 봤더니 '20년 무면허'
입력 2019-01-16 06:34 | 수정 2019-01-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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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벽 시간에 한적한 시골길에서 사람을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운전자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운전자는 20년 넘도록 무면허 운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깜깜한 시골길 도롯가에 한 남성이 서 있습니다.

    10여 분 뒤, 이 남성은 도로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행인이 119에 신고해 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위급한 상황이어서 심폐소생술 하고서 병원으로 이송한…"

    뺑소니로 의심되는 상황에 경찰이 추적에 나섰고, 인근 CCTV 수십 대를 살펴 이틀 만에 47살 이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씨는 면허를 딴 적이 없는 무면허자.

    면허 없이 운전해온 세월이 자그마치 20년이 넘습니다.

    이 씨는 현장에서 사람을 친 걸 확인까지 했지만 무면허인 것이 탄로 날까 두려워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했지만 과거 음주 무면허로 한 차례 단속된 적도 있어 경찰은 사고 당일 행적을 추적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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