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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상설화"

한·미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상설화"
입력 2019-01-18 06:06 | 수정 2019-01-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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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상설화하는 데 한미 양국이 공감하고 관련된 대북 제재 면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북미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최근 북한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북한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지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사전 조율하는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도 미국의 이런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미국은 먼저 이산가족의 상봉을 화상 방식으로 상설화 하는 데 공감을 표했습니다.

    금강산 화상 면회소 개보수와 스크린 설치, 광케이블 연결 등을 위한 장비 반출에 대해 제재 면제를 검토하기로 뜻을 모은 겁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미측도 이 문제(이산가족 화상상봉)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협의를 해 나가야 되는 문제입니다."

    한미는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용 장비, 또 남북 도로 연결을 위한 조사에 필요한 물자 반출에 대해서도 제재 면제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에 대한 한국의 타미플루 지원에도 미국은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문제를 추후 논의하기로 한 것을 빼고는, 의제에 오른 인도적 지원과 남북 협력사업에 미국이 대체로 호응했다는 평가입니다.

    다시 조성된 대화 국면에 긍정적 신호를 주려는 미국 측의 의지와 분위기가 반영돼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열린 한중 북핵 대표 면담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미 양측으로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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