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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임시보호 연장"…"수용 불가"

"불법 이민자 임시보호 연장"…"수용 불가"
입력 2019-01-20 07:05 | 수정 2019-01-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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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장 기간의 '셧다운',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를 끝내기 위해 불법 이민자들에게 임시 보호조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해, 사태 해결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로 29일째 접어든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을 중단하기 위해 야당인 민주당에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 불법 이민자들로 인해 멕시코와의 남쪽 국경 지대가 심각한 안보 위기에 처해있다며, 국경 장벽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가 57억 달러에 달하는 국경장벽 예산을 편성하는 대가로, 인도적 지원 예산을 제안했습니다.

    또 불법 이민자의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추방 유예 조치를 3년 연장하고, 30만명에 달하는 TPS 즉, 임시 체류 신분 대상 이민자들에 대해 체류도 3년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장벽 건설 예산 대신 10억 달러의 국경 보안 예산 편성을 제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는 이민자들의 삶을 회복시키기 위한 선의의 노력을 찾아볼 수 없다며, 이 같은 제안은 하원과 상원 어느 곳에서도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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