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지수M

발 빼는 日…국방부 "과학적 검증해 보자"

발 빼는 日…국방부 "과학적 검증해 보자"
입력 2019-01-22 07:10 | 수정 2019-01-22 07:11
재생목록
    ◀ 앵커 ▶

    국방부는 일본이 공개한 이 '레이더 경보음'에 대해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양국이 참여하는 과학적인 검증에 응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일본이 '레이더 논란'의 사실 관계를 검증할 양국간의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히자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일본 초계기가 추적레이더에 잡힌 증거라며 공개한 경보음에 대해선,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범석/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연구본부장]
    "현재 일측이 공개한 전자파 접촉음은 너무 가공된 기계음이어서 추적레이더 관련 전자파 접촉음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국방부는 당시 해상에는 다양한 레이더가 운용됐기 때문에 공격용 추적레이더로 단정할 수 없고, 일반적인 레이더 경보음과도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방부가 일본에 요구했던 레이더 탐지 시간과 방위각, 전자파 특성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자료라고 비판했습니다.

    오히려 "사안의 본질은 인도주의적 구조활동 중인 해군 함정에 대한 자위대 초계기의 저공 위협 비행"이라며 일본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일측은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양국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에 적극 응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방부는 다만, 한미 연합방위 체제와 함께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