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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軍, 무기 가동 검토

"日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軍, 무기 가동 검토
입력 2019-01-27 07:01 | 수정 2019-01-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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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해군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경두 국방장관이 어제 해군작전사령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정 장관은 강도 높은 대일 대응책을 지시했는데, 우리 군은 무기체계를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해군의 주력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에 올랐습니다.

    사전 일정에 없었던 전격적인 해군작전사령부 방문이었습니다.

    정 장관은 해작사 지휘통제실에서 일본의 추가 도발이 있으면 "대응수칙에 따라 적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일본 초계기의 4차례 위협비행은 세계 어느 나라의 해군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위협적인 행위"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언행”이라고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일본과의 해상 갈등 상황에서 국방장관이 강력한 대일 경고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건 처음입니다.

    정 장관의 해작사 방문은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광개토대왕함을 위협한 초계기가 배치된 자위대 기지를 보란듯이 찾은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위협비행에 대해 우리 군은 구축함에 탑재된 기동 헬기를 출격시켜 대응하거나 경고 사격 등 무기체계를 가동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군 작전을 총지휘하는 박한기 합참의장도 육해공군 전 부대에 지휘 서신을 보내 일본의 위협 비행에 대한 대응 시간을 줄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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