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흉기 찔려 1명 사망…헬기 추적 중

◀ 앵커 ▶

어젯밤 경기도 화성에서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용인 일대에서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반 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신고자는 피해자 중 한명인 40살 남성 장 모 씨.

함께있던 38살 권 모 씨는 숨졌고, 장 씨 역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입니다.

[인근 주민]
"구급차 3대 오고, 경찰차도 한 10대 정도 온 것 같은데. 이 일대가 다 경찰차 였었어요. 폴리스 라인이 여기에 쳐졌었고…"

경찰은 초동 수사를 통해 장 씨의 지인인 41살 권 모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현재 추적 중입니다.

용의자 권 씨는 SUV 차량을 타고 달아났는데 이 차량은 경기도 용인 함박산 아래에서 가로등을 들이받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함박산 일대에서 헬리콥터 1대와 경찰 200여명을 동원해 집중적인 용의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함박산 수색과 함께 주변 검문검색도 강화했다"며 "피해자와 용의자의 관계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