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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밤샘 토론했지만…'경사노위' 참여 무산

민노총, 밤샘 토론했지만…'경사노위' 참여 무산
입력 2019-01-29 06:05 | 수정 2019-01-2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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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공을 들여온 경사노위의 논의 결과에 힘이 실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의원 1천270명 가운데 1천 명 가까이 참석한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

    민주노총은 당초 이 자리에서 경사노위에 참여하는 안건을 놓고 투표를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이 불참과 조건부 불참, 조건부 참여 등 3개 수정안을 추가 제출하면서 치열한 격론이 시작됐습니다.

    5시간 가까운 진통 끝에 토론이 마무리되고 표결이 진행됐지만 3개 수정안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어 김명환 위원장이 경사노위에 참여하는 원안 표결까지 포기하면서,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는 최종 무산됐습니다.

    민주노총은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배제한 채 내부 회의를 거쳐 향후 투쟁 방침과 예산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대의원 대회 안건을 진행하기 보다 새롭게 가장 빠르게 사업 투쟁 계획을 만들어서 동지들과 함께 결의해 나가겠습니다. 도와 주시고 힘을 실어 주십시오."

    민주노총이 사실상 경사노위 불참을 결정하면서 양대 노총의 목소리가 모두 반영되는 경사노위 구성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사노위에서 노동 현안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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