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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론' 불 지핀 황교안…홍준표 오늘 출마 선언

'색깔론' 불 지핀 황교안…홍준표 오늘 출마 선언
입력 2019-01-30 06:15 | 수정 2019-01-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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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주체사상에 빠졌던 사람들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다는 색깔론을 앞세웠는데요.

    오늘은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교안! 당대표!"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연단에 오른 황교안 전 총리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모든 고통의 뿌리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라며, 색깔론을 앞세워 정부를 공격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80년대 주체사상에 빠졌던 사람들이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공안검사 출신인 자신의 정치노선을 분명하게 밝혀서 강한 보수성향인 책임당원들의 표를 얻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른바 '태극기 부대'까지 "귀한 분들"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태극기 세력이라고 하는 그분들도 그동안 정말 이 나라를 여기에 계시도록 헌신하고 봉사하는 귀한 분들이다."

    출마선언 직후 한국당 선관위는 논란이 된 황 전 총리의 출마 자격에 대해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놨습니다.

    황 전 총리에 맞서 오늘은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여,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3강 후보의 대선 전초전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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