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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보기]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1996)

[오늘 다시보기]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1996)
입력 2019-01-31 07:24 | 수정 2019-01-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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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전 오늘, 10대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서태지/1996.1.31 은퇴 기자회견]
    "지난 4년간의 가요계 활동을 마감하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난 알아요'로 데뷔한 뒤 랩과 힙합을 대중화하며 끝없는 자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태평소 가락과 헤비메탈 기타음을 섞은 '하여가', 청소년들의 억압된 마음과 꿈을 음악으로 표현한 '교실이데아' 등이 대표적입니다.

    '발해를 꿈꾸며'는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로 주목받았고 4집 앨범 '컴백홈'은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발라드나 포크가 주류를 이뤘던 우리 음악시장은 이후 랩이 가미된 댄스 음악이 장악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가요계는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영향은 지대했습니다.

    하지만 창작의 고통이 이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태지/1996.1.31 기자회견]
    "새로운 음반을 만들어내는 창작의 작업은 제게 살이 아리고 뼈를 깎는듯한 고통의 연속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미국에서 은둔생활을 이어가던 서태지는 4년 7개월 만에 귀국해 실험적 앨범과 공연을 선보이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다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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