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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복동 할머니 영결식…이 시각 빈소

故 김복동 할머니 영결식…이 시각 빈소
입력 2019-02-01 07:09 | 수정 2019-02-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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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7년 동안 일본 정부와 싸우며 위안부 피해를 알려온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오늘 엄수됩니다.

    빈소가 마련된 지난 28일부터 나흘 동안 수천 명의 조문객들이 김 할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는데요.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희형 기자, 발인식은 끝났습니까?

    ◀ 기자 ▶

    예. 고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식이 조금 전 빈소가 마련된 이곳,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뤄졌습니다.

    오늘 발인식은 정의기억연대 관계자들과 시민장례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

    불교신자였던 김 할머니를 위해 불교식으로 엄수됐습니다.

    ◀ 앵커 ▶

    김 할머니를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다면서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날씨가 영하 10도에 가까울 정도로 추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할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새벽까지 6천여 명의 조문객들이 김 할머니의 빈소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전 이곳을 출발한 김 할머니의 운구차는 서대문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우리집은 할머니가 병상에 들기 전 8년을 지냈던 마지막 안식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 8시 반에는 시청광장으로 이동해 수요집회가 열렸던 옛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합니다.

    운구행렬에는 김 할머니의 향년에 맞춘 94개의 만장과 500개의 나비푯말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영결식 이후 김 할머니는 먼저 떠난 51명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잠든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됩니다.

    지금까지 빈소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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